작가 소개 - 최지연 동인
단편 소설 「착장」으로 제20회 평사리 문학대상을, 「라온빌라 301호」로 제27회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이 와중에 스무 살』로 제1회 성장소설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제1회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이 빛나는 청춘의 얼굴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성란(소설가)
스무 살, 무언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만 같은데
가족은 속수무책, 연애는 엉망진창
내 인생 어디로 가는 걸까?
2022년 제1회 성장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최지연 작가의 『이 와중에 스무 살』이 출간되었다. 총 219편이 응모되어 화제를 모은 제1회 성장소설상 심사에는 하성란(소설가), 오세란(평론가), 김선산(교사), 문경미(출판편집자) 등 총 4인의 심사 위원이 참여했으며, 100인의 독자 심사단도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을 읽고 의견을 보탰다. 심사 위원들은 『이 와중에 스무 살』에 대해 “불확실하고 모호한 길을 걷는 이 시대 성장의 핵심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이 와중에 스무 살』은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들여다보기 시작한 주인공 은호를 통해 우리 시대 청년의 자화상을 보여 준다. 2022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스무 살이 부딪치는 현실은 ‘꽃다운 청춘’ ‘인생의 황금기’ 같은 상투적인 표현과는 거리가 멀다. 최지연 작가는 관성대로 살기를 거부하고 자신을 찾기로 결심한 은호를 통해 세대를 막론하고 비슷한 성장통을 앓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건넨다.
추천사
하성란 (소설가)
『이 와중에 스무 살』을 읽는 동안 내 스무 살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미숙하고 과장되고 금방 시무룩해지던 내가 있었습니다. 기대와 시선이 짐스러웠으나 두 손을 꽉 쥔 채로 끝내 어른인 척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른의 자리로 떠밀렸으나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하는 주인공 은호를 조마조마하며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은호는 평범한 일상이 극적인 사건보다 강력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가 한발 한발 걸어 만든 하루에는 허공을 떠도는 말이 없습니다. 자신의 과거와 그늘을 대면하는 데에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과거는 미래로 흐르는 강이 되고 그늘은 깊이가 됩니다. 아니, 은호의 표현대로라면 “이제는 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불안하고 거추장스럽기만 한 ‘스무 살’이 말랑한 얼굴, 청춘의 얼굴을 내보이는 순간이며, 빛나는 시절의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리는 주문이 되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소설이 끝날 때까지 은호를 응원했는데 어느 순간 위로를 받은 건 나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무 살의 은호를 통해 나는 스무 살의 내게 꽉 쥔 손의 힘을 풀라고, 편안하게 힘을 빼라고 말해 줄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지금의 나에게도 괜찮다는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스무 살』을 읽으면서 내게 있었던 조용한 사건입니다. 그러니 이런 은호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김금희 (소설가)
생각해 보면 스무 살을 건너는 일은 무작정 버스를 타고 목적도 없이 달리는 시간과 비슷했던 것 같다. 날이 밝고 환할수록 가로수들의 크고 작은 그림자가 차창 밖으로 더 뚜렷해지듯 무언가를 욕심내고 희망할수록 그것을 이룰 수 없는 ‘그늘’이 더 짙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스무 살』은 그 시절 우리의 기억들을 불러내어 그 그늘이 “결정적으로 결여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주어진 동일한 성장통이었음을 설득시킨다. 책을 읽듯 세상을 읽고 싶어 하는 주인공 은호가 보물찾기처럼 발견한 자기 상처들이 진솔하고 온화하게 펼쳐진다. 약간의 가능성을 움켜쥐더라도 계속 걷는 것이 가장 용기 있는 자들의 선택이라고 말하는 이 소설이 동일한 막막함을 가진 이들에게, 사는 대로 사는 관성이 아니라 “갈증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인” 감각 속에 삶을 예리하게 느끼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스무 살들에게 빛나는 위로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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