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글쓰기 공작소’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글쓰기 공작소>는 2006년 1월 6일, <수유+너머 연구소>에서 ‘욕망의 안팎에서 탐색하기’라는 강좌로 시작되었습니다.
순번대로 글을 써오면 함께 합평을 했지요. 저는 문장 하나하나 밑줄 긋고. 형광펜 표시를 해서, 피드백 내용을 빔프로젝트로 공유했습니다. 글을 쓸 때나 읽을 때나,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히 읽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쓴 긴 글을 한두 마디로 뭉뚱그려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락 한 단락을 정확히 살펴야 합니다.
Q ‘글쓰기 공작소’에서 독서 모임도 하나요?
2008년부터 독서토론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고전 명작뿐 아니라 현대소설과 현대시, 때론 인문학이나 경전까지, 아무튼 읽으면 좋을 작품은 장르 불문하고 읽습니다. 그래도 가장 많이 읽는 분야는 소설인데, 글쓰기 연습에 가장 도움되는 장르이기 때문이죠. 첫 번째 독토는 <돈키호테>였는데, 깜짝 놀랐어요. 각자 읽은 느낌을 말하는데, 책은 덮어둔 채, 자기가 받은 인상을 평소의 자기 언어로 말하는 거예요. <돈키호테>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독토를 할 때도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락 한 단락 밑줄과 형광펜 표시를 하고, 빔프로젝트로 공유했습니다.
Q 글쓰기 모임으로서 ‘글쓰기 공작소’만의 특징이 있다면?
== <글쓰기 공작소> 모임은 <수유+너머 연구소> <남산 강학원> <아트앤스터디> <대안연구공동체> 등에서 매주 토요일 강좌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토요일 2시에 모여, 대략 2시간 독토하고 2시간 합평하는 방식으로 이어왔지요. 끝나면 함께 저녁 뒤풀이를 했는데, 공부시간엔 언어를 정확히 쓰려고 애쓰던 동인들이 뒤풀이에선 다시 평소의 통념언어를 남발하는 거예요. 그래서 말하기 듣기도 살펴보았습니다. <사랑을 글쓰기로 배웠어요>는 말하기-듣기를 다룬 책이죠.
이렇게 공작소 모임에서 공부한 내용이 지금까지 4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글쓰기공작소>의 가장 큰 특징은, 좋은 작품을 선정해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히 읽고, 각자 써온 글 역시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히 살피는 것에 있습니다. 생각하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가 모두 문장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히 읽어야 좋습니다.
글쓰기공작소 Q&A 2편 보기
글쓰기 공작소’는
창의적 읽기와 쓰기를 추구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문장보다 더 나은 문장을 찾아 읽고
지금 하고 있는 생각보다 더 나은 생각을 하고,
지금 쓰고 있는 문장보다 더 나은 생각문장을 찾아가는,
더 나은 읽기, 더 나은 생각하기, 더 나은 쓰기를
지향합니다.
'읽기 쓰기'를 통한
새로운 성찰과 사유, 성장을 꿈꾸는 '글쓰기 공작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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